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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SK" , 2024년 실적과 미래 전략 분석 !

content0305 2025. 1. 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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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두 거인, 삼성과 SK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SK하이닉스는 HBM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흔들리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이들의 희비극 뒤에 숨겨진 실적, 미래 전략, 그리고 오너 리스크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흔들리는 삼성, 위기의 반도체 왕국

HBM 시장 선점 실패, 뼈아픈 패배

삼성전자, 한때 '반도체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가던 그 이름이 2024년에는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핵심 메모리 반도체,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왕좌를 내준 것은 뼈아픈 패배였죠.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이 전년 대비 수직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경쟁사의 질주를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4조 원 미만으로 추락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주 6일 근무 지시라는 비상 경영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며 혁신의 속도를 놓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인력 규모는 SK하이닉스의 두 배에 달하지만, 효율성과 수익성은 오히려 뒤처진다는 점은 조직 운영과 전략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법 리스크와 5만 전자, 첩첩산중

반도체 부문의 부진과 더불어 이재용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또한 삼성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불법 개입 혐의 항소심이 진행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증폭되었고,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러한 악재들은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한때 '10만 전자'를 꿈꾸던 삼성전자 주가는 5만 원 선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혁신 동력 부재에 대한 지적,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성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훨훨 나는 SK, HBM 날개 달고 도약

HBM, eSSD…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승장구

SK하이닉스는 2024년, 그야말로 날개를 단 듯 승승장구했습니다. HBM이라는 날개를 달고 말이죠!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선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HBM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3분기 매출 17조 5,731억 원, 영업이익 7조 300억 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HBM뿐만 아니라 eSSD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 또한 성공적이었습니다. 만년 2인자였던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HBM 개발에 대한 뚝심 있는 지원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이 2025년 35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이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너 리스크, 4조 원대 이혼 소송의 그림자

SK그룹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림자는 존재했습니다. 바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4조 원대 이혼 소송입니다. 2심에서 노소영 관장에게 재산의 35%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대법원 판결 확정 시 최 회장의 지분율 감소 및 경영권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산 분할 과정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연루 의혹 등 민감한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SK그룹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래를 향한 항해, 두 기업의 전략과 과제

삼성, 혁신 DNA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HBM3, HBM4 등 차세대 H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파운드리 사업 강화, AI 및 로봇 기술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 문화 혁신, 인재 양성, 오너 리스크 해소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초격차' 전략으로 대표되는 혁신 DNA를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K, HBM 선두 지키고 ESG 경영 강화

SK하이닉스는 HBM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낸드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ESG 경영 강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너 리스크 해결, 미·중 갈등 속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HBM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발판 삼아 글로벌 반도체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24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던 삼성과 SK. 두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들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는 두 거인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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